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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그땐 그랬지"
작성자 KLES 게시일 2017.07.19 17:31 조회수 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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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4년도에 KLES에 입사하여 어느덧 입사 3년 차에 접어든 R&D 사업부 한성희입니다.

 

전문 용어나 현장 일 등 모든 것들이 처음이라서 어려웠지만, ‘어떠한 일이든 열심히 배우자!’는 마음으로 회사 일에 몰두하였습니다.

R&D 사업부 소속이 되고 처음 맡은 일은 신 인천 1호기 플럼버 해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 인천 1호기에 설치되어있던 3DDMS(3Dimension Displacement Measuring System ;3차원 변위 측정 장치, 발전용 배관의 3차원 변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는 대부분 터빈 1층에 위치해 있어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출장 이후, 모든 발전소의 구조가 비슷하게 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출장 가는 일을 쉽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영흥화력발전소 출장을 다녀온 이후 안일하게만 생각했던 제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에서는 플럼버 전기 결선을 하는 일이었는데, 보일러 8, 9, 10, 11층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떨어질 것 같아 두려운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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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내부에서는 비계발판, 파이프에 몸을 의지하면서 장비 운반, 결선을 진행하는데 비계발판 밑이 낭떠러지 같아서 무서운 마음에 옆을 봤는데 옆도 역시 낭떠러지 같았습니다. 


‘아……. 발전소란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일을 겨우 끝마치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추스르며 마지막 확인을 했습니다. 
일부 오작동이나 수정사항들이 조금 있었지만 바로 조치를 취하여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작동이 잘 되는 걸 보니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처음으로 내가 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그 후로 출장을 다니면서 차츰 무서운 것도 잦아들고 실수를 하는 일도 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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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맡은 일은 고온 고압 수화학 루프 관련 실험 장비를 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고온 고압 수화학 루프란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운전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는 실험 장비입니다. 

처음엔 고온 고압 수화학 루프 제작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선배님들이 하시는 것을 따라서하고 개략도를 보는 법을 몰라 30분 동안 개략도 종이를 쳐다만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고온 고압 수화학 루프에 대해 공부하고 과장님이나 팀장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통해, 차츰 이 개략도에 쓰여 있는 기호가 이런 뜻이구나 하고 이해가 되었고 파이프를 직접 밴딩, 커팅 하고 조립하면서 흐름 역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개략도 보는 법과 흐름에 대해 이해가 되어서 다른 실험장비의 개략도를 보니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이해가 되지 않았을 때엔 점심시간에 30분 동안 매일 쳐다보아도 이게 무슨 그림인가 했던 것이 이제는 바로 이해가 되자 신기했습니다. 

고온 고압 수화학 루프 관련 실험 장비를 제작을 하면서 전선 포설 및 결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험 장비 면적이 3M*3M 도 안되었는데 전선이 안에 들어가서 중간에 여러 번 꺾여 10M 이상으로 제단 되었습니다. ‘내가 너무 과했나?’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과했습니다. 
포설 된 상태에서 앞, 뒤에 맞게 결선을 하니 이번에는 양쪽으로 2M씩 전선이 남았습니다. 
좀 더 기준을 잡고 제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제단을 했더니 다음부터는 한쪽만 1M가 남게 되었습니다. 기준에 잘 맞게 제단이 되자 만족스러웠고 더 실수를 줄이고 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작업을 하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한 것도 생겼지만 그다음 작업을 할 때는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그만한 성과가 나오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내부자들]"그땐 그랬지"|작성자 KLES